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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베트남 (호찌민,다낭,빈농 )

베트남 우여곡절 여행기 1탄

by 많이놀고 조금일하는 K 2020. 2. 16.

안녕하세요 금천구 김여사 눈 온 날 인사드려요.^^ 간밤에 자고 일어나니 창문밖에 눈이 와있네요.

아직도 눈이오면 그냥 좋으니 희한하죠. 오늘은 작년에 여행 갔다 온 베트남 여행일기 써보려 해요.

참고로 저희 친정오빠는 베트남 사람과 결혼해서 다섯 살 아들까지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비행기표만 구입

하고 숙식은 다 제공받아요. 저희 올케언니는 베트남에서도 상위권 생활수준에 사람이에요. 베트남이 우리보다

형편이 어려울 거란 생각 잘못된 생각이더군요. 잘 사는 사람들은 진짜 잘살아요. 베트남 민족성이 사람들 자체가

유쾌하고 착한 것 같아요. 행복지수가 우리나라만큼 낮은 곳도 드물긴 하죠...

그래서 한국에서 무역하는 베트남인 고모한테 놀러 왔다 지금의 친정오빠와 눈이 맞아 ㅎ

결혼까지 하게 됐지요.. 지금 잘 사냐고요.. 결혼은 현실이다 보니 딱히 뭐라고 말씀드릴 건 없네요.ㅠㅠ

저희는 티웨이 항공을 타고 갔어요. 어린 조카와 베트남언니를 위해 젤 좋은좌석을 티켓팅했어요.
티웨이항공 맨앞좌석 모습입니다. 원래는 저자리가 베트남 새언니네 좌석이지요ㅜ.ㅜ.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그날만 생각함 아직도 눈물과 스트레스와 말로다 할 수가 없네요... 무슨 문제냐고요..

오빠랑 새언니는 외국인 여권 연장인가 그런 걸 안 해놔서 출국할 수는 있지만 가면 돌아올 수가 없다 하여튼 그런

애기였어요. 미리미리 그런 것도 안 해놓은 오빠랑 새언니도 밉고 그렇게 자기네 나라로 가고 싶어 한 새언니의

슬픈 모습을 뒤로하고 정작 가야 하는 오빠네 세 식구는 출국을 포기하고 결국엔 친정엄마와 저희 가족만이 비행기를

타게 됩니다. 그날을 생각하면 진짜... 저 좋은 좌석은 비워놓은 채 갔어요. 취소는 했지만 속상한 건 말로다 못했지요..

새언니에게 베트남 식구들을 만나게 해 주겠다는 게 여행의 목적인데 우리끼리 아무 정보도 없이 호찌민 공항으로 갈 수 밖

에 없었어요. 비행기 안에서 오빠네 식구가 안 왔는데 우리만 공항에 도착하면 베트남 식구들이 얼마나 실망을 할까

그 걱정에 기내식도 미리 다 예약해놔서 안 먹을 수도 없는데 무슨 맛인지도 모른 체 저희는 한숨과 눈물로 호찌민 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아무것도 모를때 모습입니다.^^출국할수있다라는 기쁜맘들만 있을뿐..잠시후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우여곡절 호찌민에 도착하고 나서 재미있는 애기가 많으니 제 블로그에 놀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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