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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베트남 (호찌민,다낭,빈농 )

베트남 우여곡절 여행기 2탄

by 많이놀고 조금일하는 K 2020. 2. 16.

호찌민 공항에 도착해서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베트남 식구들이 엄청 많이들 마중을 나와계시더군요..

아 그때의 감동이란.. 딸내외가 안 와서 섭섭했을 텐데.. 괜찮다 괜찮다 해주시던 모습..

한국서 온 손님들에 베트남 현지 쌀국수를 먹게 해주겠다해서 그 새벽에 쌀 국숫집에 가서 입맛에

맞진 않았지만 감사히 맛있게 먹고 고모네 집으로 이동해서 잠깐 세벽이라도 잠을 붙이라 해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베트남식 가정식 아참이 정말 무슨 잔치상처럼 차려져있더군요..

아.. 한국에서 왔다고 귀한 김치까지 내어주시는 인정... 다시생각해도 감사합니다. ^^

베트남 현지인들 맛집 쌀국수 모습
저 음료가 인기상품이라네요.

호찌민에서 2시간쯤 콜벤을 타고 달리다보니 새언니 고모네에 도착을 했고 새언니네 집은 빈농이기 때문에

일단 고모네로 먼저 오게되었어요. 식품공장을 하면서 가정집으로도 사용하는데 꽤 근사하더라고요.

우리는 짐을 빼고 밤새 비행기에서 피곤했던 여독을 풀고 아침에 비로소 베트남의 풍경을 보게 됩니다.

거실풍경
한국서온 사돈어른을 위해 김치까지 주시는 베트남식구들..

보통 일반 베트남인들은 아침에 쌀국수 한 그릇 사 먹고들 말아요. 저 아침상 모습은 한국식 구들이 먼 곳까지

찾아와서 대접해준다고 차려준 모습이에요. 얼마나 감동이고 감사했는지요.. 하나같이 맛있더라고요.

오빠네랑 다 같이 올 수 있었음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마음도 잠시 온전히 베트남 문화를 체험하고 그 사람들 음식을

맛보며 이때부터 인천공항에서의 걱정들은 날아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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